해발 703m로 그렇게 높은 산은 아니지만 두륜봉, 가련봉, 고계봉, 노승봉, 도솔봉, 연화봉 등 여덟 개의 작은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고 정상에 올라가면 남해안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산자락에는 난대성 활엽수와 온대성 활엽수들이 숲을 이루고 동백림이 장관이다.
등산할 수 있는 코스는 여러 코스가 있으나 입구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고계봉-노승봉-가련봉-두륜봉-진불암-표충사-주차장 으로 이어지는 원점회귀형 코스를 많이 이용하며 산행시간은 약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제암산
높 이 : 해발 807m
위 치 : 장흥군 장동면
제암산은 정상은 임금제(帝)자 모양의 3층 형태로 높이 약 30m정도 되는 바위가 우뚝 솟아있다. 수십명이 한 자리에 앉을 수 있는 정상바위를 향하여 여러 바위와 주변 봉우리들이 임금에게 공손하게 절을 하고 있는 형상이어서 임금바위(제암)라고 부르며 제암산이라 한다.
제암산을 오르는 등산로가 여러 개 있으나 그 중 제암산에서 사자산으로 이어지는 코스가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종주코스는 산행들머리인 장동면 감나무재를 출발하여 작은산-정상-곰재-곰재산-사자산-사자두봉 으로 이어지는 코스이다. 철쭉군락지코스는 공설묘지-곰재-곰재산(철쭉군락)-산불감시초소-간재-공설묘지입구 로 이어지는 원점 회귀형 코스가 좋다. 매년 5월 초순경에 철쭉제가 개최된다.
천관산
높 이 : 해발 723m
위 치 : 장흥군 관산읍, 대덕읍
천관산은 호남 5대 명산 중의 하나로 산이 바위로 이루어져 봉우리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다.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과 같다 하여 천관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천관산은 가을 억새로 유명하지만 봄철 산행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능선에 올라가면 기암 괴석의 암봉들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4월이면 정상 연대봉에서 장천재로 내려서는 구간이 온통 진달래 꽃으로 뒤덮이기 때문이다.
등산로는 10여개가 있으나 모든 길은 정상 연대봉으로 이어진다. 장흥 장천재에서 오르는 노선이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코스이며 산행 시간은 구간별로 차이가 있으나 4~5시간 정도 소요된다.
흑석산, 가학산, 별매산
높 이 : 해발 650m
위 치 : 해남 계곡 ~ 강진 성전
흑석산은 해남 계곡면에 위치한 산으로 계곡면의 진산이요, 신선의 선풍을 지닌 명산이다. 가학산(577m), 별매산(465m)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설악의 공룡능선을 뺨치는 암릉 풍치와 지리산의 일맥처럼 길게 뻗은 능선줄기는 누구든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흑석은 비가 온 후 물을 머금은 산의 바위가 검게 보인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가학이라는 의미는 마치 산세를 나르는 학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별매산-가학산-흑석산-가리재-학계리 로 이어지는 코스가 종주코스로 약 5시간이 소요되며 산행 중에 샘이 없으므로 마실 물을 미리 준비하여야 한다.
